포스코홀딩스가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매출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7월11일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030년 2차전지 소재 성장 목표인총매출액 62조원을 공개했다. 2022년 대비 51% 상향된 수치이다.
리튬은 생산능력 총 42만3000톤에 매출 13조6000억원으로, 고순도 니켈은 24만톤에 매출 3조8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리튬, 니켈, 코발트 생산능력을 7만톤으로 확대하고 관련 매출은 2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극재는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확대해 매출액을 36조2000억원으로 늘리고, 음극재는 37만톤 체제 확립을 통해 매출액 5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차세대 소재 9400톤 등도 목표로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3년 동안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사업은 이미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세계 3대 생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니켈 사업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쉬운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련기업과의 합작 및 기술 개발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무역장벽에 대응할 예정이다.
리사이클 사업에서는 유럽, 미국에서 글로벌 허브를 만들어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가공한 뒤 다시 수요기업에게 공급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만든다.
양극재는 국내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음극재는 천연·인조흑연, 실리콘(Silicone)계 등 모든 생산제품의 판매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차세대 소재는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체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라인에 맞추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3년에는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 완공에 이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후 염수리튬, 니켈 등의 단계적 상업생산에 성공해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하면 원료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완전한 친환경자원 순환 체계(Closed Loop)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