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구 염색산업단지에서 황산이 누출됐다.
7월13일 오전 8시46분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산업단지 입주 공장에서 1-2톤 수준의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장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황산이 넘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누출된 황산은 방류벽에 갇혀 외부로 방출되지 않았으나 폐수 처리시설로 옮겨진 뒤 황산 가스가 발생해 대기로 누출됐다.
황산 가스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당국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소방대원 91명과 장비 35대, 환경청이 안전 조치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황산 누출은 소방당국이 저장 탱크 주요 밸브를 잠그면서 오전 9시30분경 멈추었고 공장 직원 등 23명이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황색 연기가 대기로 누출되면서 119 신고가 여러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과정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