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다시 상승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8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급등했다.

나프타 시세는 7월7일 C&F Japan 톤당 551달러로 17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7월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8.47달러로 상승한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 일정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매를 늘리면서 급등으로 이어졌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75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99달러로 17달러 줄어들면서 여전히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프타는 2023년 들어 700달러를 넘어 강세를 계속했으나 4월부터 폭락세로 전환해 5월 초 500달러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한 후 최근 올레핀 약세로 다시 폭락하며 최근 1년 동안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며 5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반등하며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공급을 둘러싼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급등했다.
사우디는 7월 시행하는 독자적인 100만배럴 감산 조치를 8월까지 연장할 예정이고, 러시아는 8월 수출을 50만배럴 감축한다. 노르웨이 Equinor는 인력 부족 문제로 북해 Oseberg East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고, 멕시코 국영 페멕스(Pemex)가 운영하는 멕시코만 해상 플랫폼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수요 증가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OPEC(석유수출기구)은 2023년 원유 수요가 하루 100만-2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증가분 전망치였던 235만배럴보다는 적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 예상치 86만배럴을 대폭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