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W-Scope)가 이온교환막 사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전문기업으로 축적해온 제조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코스트 경쟁력이 우수한 이온교환막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 리튬 석출용 공급을 시작한다.
이온교환막 사용 시스템의 전체 코스트를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LiB 리사이클, 수처리, 연료전지, 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공략해 이온교환막을 분리막의 뒤를 이을 2번째 수익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온교환막은 용액 중 녹아 양이온, 음이온을 전기특성에 따라 선별하고 추출할 수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양이온 교환막과 음이온 교환막, 2개 이온교환막을 조합한 바이폴라형 교환막 등 3종을 생산하며 기존 분리막 사업의 기술을 응용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이온교환막은 먼저 염호 리튬 석출용으로 제안한다.
포스코와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제품을 사용해 이온교환막 스택 모듈 개발까지 마치고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2024년 초부터 출하하며 리튬이 용해된 화합물에서 수산화리튬을 직접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온교환막 시장은 2024년 1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스코프는 이온교환막 용도가 다양한 가운데, 특히 폐배터리에 이온교환막을 사용해 광물 소재를 회수하는 LiB 리사이클용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음료수, 공업용수 등의 수처리와 수소 제조 분야에서도 이온교환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레독스흐름전지,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PEFC), 인공투석 분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에는 이온교환막 사업 확대를 위해 더블유스코프코리아에서 인력 증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