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뒤늦게 반영되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64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28달러 올라 75.6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5달러 올라 81.04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뒤늦게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반영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상업 원유 재고가 7월14일 기준 4억5742만배럴로 전주대비 70만8000배럴 감소했다.
원유 재고가 감소한 원인은 원유 수출량이 381만4000배럴로 167만배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략비축유 방출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상업 원유 재고 증감이 원유 순수입과 정제 가동에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뉴욕상업거래소 WTI 선물 실물 인수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 지역 원유 재고는 289만1000배럴 감소해 2021년 10월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6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1050만톤(256만배럴)으로 전월대비 8%,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극은 사우디산과 미국산 원유 수입량도 전월대비 8%, 37% 증가했으며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