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윤호)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5조8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하며 4분기 연속 매출액 5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고 영업이익 역시 4502억원으로 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은 매출이 5조2701억원으로 29.4%,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58.5%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7.4%를 기록했다.
중대형 배터리 중 자동차용은 P5 배터리를 탑재하는 주요 수요기업의 프리미엄 차종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ESS(에너지저장장치)용은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 및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형 배터리는 원형을 중심으로 수익이 양호했고 파우치형은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소재 사업은 매출이 5705억원으로 987억원,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1220억원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배터리 시장은 전기자동차(EV)와 ESS를 중심으로 성장세 확대가 예상된다”며 “모든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헝가리에서 신규 자동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P5 배터리는 각형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 비중의 50%를 상회하며 영업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ESS 전지는 신제품 출시로 전력용 중심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형 배터리는 전기자동차와 엠-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소재는 편광필름과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상반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반도체 소재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 전고체전지와 46파이 원형 배터리 등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