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원편광판용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 생산을 확대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OLED용 원편광판 시장의 최대 메이저로 스마트폰, TV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블릿 기기와 노트북 등 중형 패널이 OLED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편광판 뿐만 아니라 PVA(Polyvinyl Alcohol) 편광자를 대체하기 위한 액정 도포형 편광자도 생산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OLED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편광판은 PVA 편광자에 위상차판을 부착한 형태로 범용제품은 필름 타입 위상차판을, 하이엔드제품은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을 채용하는 차이가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글로벌 1위 원편광판 생산기업이며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을 채용한 하이엔드 시장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원료용 액정 소재부터 공급할 수 있으며 고품질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으로 마감해 원편광판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LCD(Liquid Crystral Display)에서 OLED 디스플레이로 전환되고 있으며 OLED 패널도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을 사용하는 하이엔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 역시 화면 크기가 꾸준히 확대되고 전반적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에는 태블릿과 노트북도 OLED 디스플레이로 전환되며 중형 OLED 패널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판매량이 많지 않고 위상차판은 필름 타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케미칼은 2024년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을 사용한 하이엔드 태블릿이 출시되고 중형 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액정 도포형 편광자도 생산하며 편광자, 위상차판을 모두 액정 도포형으로 만들어 압도적인 박막화를 실현함에 따라 구부리기 쉽다는 특징을 살려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분야에서 채용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액정 도포형은 PVA보다 수축, 주위 색빠짐 등이 없기 때문에 베젤을 얇게 만들거나 아예 베젤리스를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채용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최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오사카(Osaka) 공장의 액정 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액정 도포형 위상차판 및 편광자 사용 하이엔드 시장을 꾸준히 리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