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 최정우·정기섭)가 미국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한다.
포스코는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서 글로벌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와 미국 루이지애나주 블루 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JDA) 주요거래조건서에 서명했다.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 대규모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보유해 연간 생산량이 900만톤 수준이며 루이지애나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ATR(Autothermal Reforming) 기술과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블루 암모니아는 CC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활용해 기존 암모니아 생산 대비 탄소 배출을 90% 이상 저감할 수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앞으로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후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과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아르헨티나 에너지 공기업 YPF(Yasimientos Petroleo Fiscales S.A.) 그룹, 타이 PTTEP(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 한국남동발전 등 국내외 여러 파트너와 그린수소 사업 및 저탄소 솔루션 협업 등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미국은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를 위한 핵심전략 국가 중 하나”라며 “루이지애나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4년 개설 예정인 국내 청정혼소 입찰 시장 참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7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중동, 북미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우수한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린·블루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