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93.93달러로 전일대비 0.23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61달러 오른 90.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72달러 급등해 95.56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를 타고 상승했다.
중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4.6% 상승했고 시장전망치 3.0%와 7월 소매판매 2.5%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생산도 4.5% 오르면서 시장전망치 3.9%를 대폭 상회했다.
OANDA의 Ed Moya 수석 시장분석가는 “중국과 미국 경제가 양호할 것이라는 신호가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이어지며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우디‧러시아 감산 영향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원유 시장은 사우디, 러시아 감산으로 전반적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도 공급 부족 가능성을 언급하며 수급타이트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322로 전일대비 0.079% 하락했고 미국 석유 시추리그 수는 515기로 2023년 4월 이래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