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2023년 3분기 매출이 8조22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40.1% 급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155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로 집계됐다.
2023년 1-3분지 매출 약 25조7441억원, 영업이익 1조8250억원을 기록해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022년 총 매출 25조5986억원 및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모두 넘어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초 “글로벌 공장 신증설 및 안정적 운영, 북미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을 25-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관계자는 “매출은 일부 유럽 수출용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2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전기자동차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요가 여전히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북미공장의 안정적 신증설 및 수율 개선 등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목표 시장별 맞춤형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 자동차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원재료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생산기지별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도요타(Toyota Motor)와 20GWh 전기자동차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해 북미 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