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스텔스 페인트 국산화에 도전한다.
노루페인트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대한항공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항공기 스텔스 페인트 포함 응용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연구를 추진하고 사업협력 체제를 갖추어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 기술 공유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는 총사업비 441억원대 국책과제인 최신 탐지 위협 대응 무인기용 메타구조 스텔스 융합 기술 연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한항공과 협력해 스텔스 페인트 기술인 불연속 영역 산란 저감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스텔스 페인트 기술은 전파를 흡수해 레이더 탐지로부터 아군의 물적·인적 자원을 보호하는데 기여하며 무인기, 함정, 탱크 등 방산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노루페인트는 20여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전파흡수 기능을 충족하는 페인트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대한항공이 보유한 전파흡수구조 설계기술 및 기체 형상 설계·제작 경험과 시너지를 발휘해 단기간에 국내 독자기술로 저피탐 성능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송준서 연구소장은 “대한항공과의 기술 개발 협약으로 스텔스 페인트 국산화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