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LiB(리튬이온전지)용 양극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바스프는 전기자동차(EV)용 LiB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원재료 조달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십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양극재를 비롯한 LiB 소재 글로벌 시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후지경제(Fuji Keizai)에 따르면, 글로벌 LiB 원료 시장은 2025년 12조2312억엔(약 112조9540억원)에 달해 2020년 대비 4.1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는 수요가 7조8392억엔으로 5.0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니켈·망간·코발트 등 원료 조달과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스프는 화학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원료 조달 뿐만 아니라 전구체 및 재활용 분야의 업스트림 통합 등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스프는 공급기업과도 지속가능한 원료 조달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프랑스 광산기업 에라메트(Eramet)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최첨단 니켈·코발트 습식 제련 컴플렉스를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스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및 보크사이트(Bauxite) 광석 수출을 금지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배터리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원료 밸류체인에서 광범위하고 깊은 관계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활용 역시 원료 조달과 마찬가지로 공급망에서 중요한 요소로 바스프는 유럽과 북미에서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스프는 독일 동부 브란덴베르크주(Brandenburg)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금속을 재이용하는 배터리 순환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BSBM)가 합작 파트너인 푸젠성(Fujian) 소재 배터리 재활용기업 Evergreen과 리사이클 금속을 사용해 양극재 전구체(PCAM)를 생산하고 있다.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는 바스프가 51%, Shanshan 그룹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스프는 전체 공급망에서 이노베이션과 공급 신뢰성, 전체적인 코스트 경쟁력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을 통한 3요소 구현을 위해 공급기업 및 수요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