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관련기업들이 폐타이어 순환경제 구축에 나섰다.
한국타이어, 엘디카본,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HD현대OCI,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는 11월2일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형 블랙사이클은 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폐타이어로 새 타이어를 만드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한 프로젝트로 탄소중립 목표 실현과 지속가능 원료 사용을 촉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책으로 주목된다.
한국타이어와 엘디카본, 한국신발피혁연구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HD현대OCI,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가 순환경제 전환 활성화 작업을 맡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참여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및 기관은 전문 역량을 동원해 균일한 품질의 재생 카본 및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카본블랙(Carbon Black), 합성고무 등 원료 발굴 및 생산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폐타이어 순환 프로세스의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후 자원순환을 통해 얻은 지속가능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국내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타이어 전주기에 대한 분석 및 연구개발(R&D)을 통해 고품질의 지속가능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폐타이어 MR(Mechanical Recycle) 비율 확대를 유도하고 표준화 기술 및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정부 부처나 관계 기관의 R&D 지원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한국형 블랙사이클이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으로 천연자원 고갈 방지에 기여하고 산업 분야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일조하며 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