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024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11월10일 주최한 제11회 CMRI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이준범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은 “국제유가는 2024년에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 평균이 브렌트유 기준 2023년 배럴당 83.9달러에서 2024년 85.3달러로 1.7%,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84.1달러에서 93.2달러로 10.8%,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85.0달러에서 98.0달러로 15.3%, 제이피모건(JP Morgan)은 81.0달러에서 83.0달러로 2.5%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글로벌 원유 소비량은 2022년 9916만배럴에서 2023년 1억92만배럴로 1.8% 증가했으나 2024년에는 경기 둔화 예상에 따라 1억244만배럴로 1.5% 증가해 2023년 대비 증가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량은 2023년 1억126만배럴에서 2024년 1억255만배럴로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2024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023년 대비 소폭 둔화된 2.9%로 추정했으며 미국의 고금리 정책 유지로 원유 선물시장 자금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화석연료 수요가 인도 등 신흥소비국의 전기화로 2030년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