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지속을 타고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1.43달러로 전일대비 1.42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43달러 올라 77.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33달러 상승해 81.6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가 11월9일에 9월27일 고점 96.55달러 대비 20달러 가까이 하락했고 11월8일에 비해서는 0.47달러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저가 매수세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 시추리그 수가 494기로 전주대비 2기 감소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사우디, 러시아 등은 11월26일 OPEC+ 회의를 앞두고 자발적 감산 지속을 시사하고 있으며 11월10일 이라크도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완료됐는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했다.
또 영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영국 경제가 성장하지는 못했으나 경기침체는 피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로 마이너스 0.1%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861로 전일대비 0.05% 하락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