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산업이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상호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은 석유화학 생산기지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축에 대비해 컴비나트 단위 최적화 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도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 서부지구 컴비나트를 대상으로 광역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쓰이케미칼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고 있는 사카이(Sakai)·센보쿠(Senboku) 지구와 미즈시마(Mizushima)·슈난(Shyunan)·오이타(Oita) 지구는 넓은 범위에서 유연한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그린 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CO2) 등 차세대 연료 및 탄소원 공동이용까지 고려하면서 지역적 장애를 초월한 그린케미칼 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연료 도입 또는 CR(Chemical Recycle) 설비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은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 마루젠석유화학(Maruzen Petrochemical)과 크래커 4기가 집중된 게이요 산업지구에서 2023년 1월 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검토에 합의했다.
차세대 그린 컴비나트를 상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학술기관을 포함해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센보쿠 컴비나트도 오사카가스(Osaka Gas)와 연계해 공장·발전소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메탄(Methane)과 메탄올(Methanol)로 제조한 후 이산화탄소를 포집·이용(CCU)하거나 포집·저장(CCS)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오사카는 크래커가 1기에 그쳐 구조전환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컴비나트 단위 최적화 다음 단계는 지역을 넘어 컴비나트끼리 저장탱크 공동사용, 유틸리티 유연화 가능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특히,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크래커가 산발적으로 소재하는 일본 서부지구는 연료, 이산화탄소, 유틸리티, 원료, 생산제품 등 다양한 연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다른 컴비나트와 논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은 미즈시마, 슈난, 오이타 컴비나트의 연계를 모색하고 있으며 페놀(Phenol),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우레탄(Urethane) 생산을 재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확립했고 앞으로 설비 폐기부터 협업에 초점을 맞추어 자산 경량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