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미국 서부로 석유제품 수출을 확대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국 수노코(SUNOCO)와 2024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직접 수출하고 있다.
수노코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전세계 유통망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신 계약 물량은 연 360만배럴 이상으로,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로 공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수노코와의 계약 연장이 하와이, 알래스카, 괌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노코와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장기계약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미국 본토로 휘발유를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아시아 시장을 넘어 수출 영토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700만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미국 수출 비중 또한 점차 확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