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휴비스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367억원으로 4.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24억원으로 적자 폭이 40.9%, 순이익은 마이너스 132억원으로 적자 폭이 38.2% 개선됐다.
그러나 2분기에 비하면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 및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원료가격 불안정, 수요 침체, 공급과잉 등이 지속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다만, 미국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소재 메가 트렌드인 유니(Uni) 소재 움직임에 맞추어 기존 PP(Polypropylene), 폴리우레탄(Polyurethane) 등을 대체하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어려운 업황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 최적화와 차별화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휴비스는 유럽연합(EU)의 폐자동차 처리지침(ELV) 개정에 대응해 2023년 CR(Chemical Recycle) LMF(Low Melting Fiber) 개발을 마치고 4000톤 해중합 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 1만6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