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대표 박정원·김민철·문홍성)이 1-10kW급 순수소 고분자전해질(PEM)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두산은 수소연료를 직접 투입해 사용하는 1kW·10kW급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H2-PEMFC 시스템을 개발했다.
H2-PEMFC 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소연료를 직접 투입하는 순수소 모델이며 고정형 연료전지 안전기준 KGS AH3
71의 설계 및 생산단계 인증도 획득했다.
전기효율이 높고 다른 타입 수소연료전지에 비해 저온에서 작동하는 만큼 부하 변동에 대응해 발전량을 조정하는 부하추종 운전이 빠른 점이 특징이다.
두산은 H2-PEMFC 시스템을 1기 수소 시범도시 강원도 삼척시 수소타운에 적용해 2024년까지 실증할 예정이다.
두산은 최근 H2-PEMFC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암모니아(Ammonia) 추출 수소 연계 수소연료전지 운전 실증에도 성공했으며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료로 투입했을 때 일반적인 고순도 수소와 동등한 수준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암모니아는 상온에서 고압으로 쉽게 액화할 수 있어 액화수소 대비 저장 및 운반에 유리해 수소에너지 시대의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두산은 앞으로 분산 발전용·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소규모 분산 발전용 100kW급 H2-PEMFC 시스템과 두산밥캣의 스키드로더에 적용할 건설기계용 6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100-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도 추할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외에도 분산 발전,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