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PS(Polystyrene)의 PIR(Post Industrial Recycle) 처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군제(Gunze)는 PS필름 수요처인 식품공장에서 폐기된 용기 등 폐자재를 회수한 후 모리야마(Moriyama)에 완공한 리사이클센터를 통해 MR(Mechanical Recycle) 처리할 계획이다.
당분간 기존 수축필름, 식품포장 필름 수요기업들과 연계해 최종제품으로 출시되기 직전 상태로 회수하고 슈퍼마켓이나 편의점과 협력해 회수량을 늘릴 방침이다.
2024년까지 리사이클 원료 비율이 50%에 달하는 라벨용 하이브리드 수축필름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에는 PIR 처리로 리사이클한 P
S도 주요 원료로 주목하고 있다.
군제 모리야마 리사이클센터는 플래스틱 리사이클 방법 확립 및 실제 리사이클 실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회수한 PS 소재를 분쇄해 펠릿으로 재생시키고 수축성이 우수한 PS를 강도가 높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감싸는 하이브리드 수축필름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군제 본사와 미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리사이클 원료 비율 30% 사양의 하이브리드 수축필름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리야마 리사이클 센터는 수지 생산기업 등으로부터 조달한 CR(Chemical Recycle) 원료 베이스 PET를 사용함으로써 2023년 6월 ISCC Plus 인증을 취득했다.
2024년에는 전세계 사업장에서 리사이클 원료 비율을 50%로 높이기 위해 재생 PS 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당분간 CR 원료로 제조한 PS를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불충분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PIR 방식으로 MR 처리한 PS를 활용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밖에 2030년 리사이클 원료 비율 100%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도 리사이클 원료 조달 방식을 다양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제는 폴리올레핀(Polyolefin)과 PA(Polyamide)도 수요기업과 함께 PIR 처리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PCR(Post Consumer Recycle)을 실시하는 등 플래스틱 자원 순환형 모델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