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가 코스트 감축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2023년 3분기 매출액이 36억유로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00만유로로 적자 전환했다.
앞으로 2-3분기 정도 수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다양한 코스트 감축 전략을 통해 2024년 최종 영업실적을 2023년 대비 증가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의 영업실적 악화는 독일의 경기침체 및 수요 둔화 등으로 유럽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범용제품 비중을 줄이고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코스트 감축을 본격화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 성장과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중장기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풍력, 리사이클, 배터리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2022년 UV(Ultra Violet) 경화형 코팅제에 강점을 갖춘 일본 JFC를 인수하며 친환경 코팅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고 용제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소비량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클로즈드 리사이클 사업 추진을 목표로 세계 최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컴파운드 기지를 개설했고 MR(Mechanical Recycle) 기술로 PC(Polycarbonate) 6만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주력 생산기지인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 신규 염소 플랜트를 건설했고 코스트 감축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환경제로 전환을 위해서는 스코프 1-3별 배출 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까지 기후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이산화탄소(CO2) 감축 등 다양한 방식을 구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미국에서 가상 재생에너지 PPA(전력수급계약)를 체결했다. 앞으로 가상 PPA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장 50여곳 중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6곳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이용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