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덴카(Kanto Denka)가 중국에서 불화암모늄(Ammonium Fluoride) 공급을 시작한다.
간토덴카는 중국 안후이성(Anhui)에서 합작기업을 통해 반도체 소재용 불화암모늄 No.1 공장을 건설했으며 최근 시험생산제품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어 출하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반도체 배선용 C4F8(Octafluorocyclobutane), CF4(Carbon Tetrafluoride)를 생산하는 No.2 프로젝트는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최근 반도체 시황 악화로 가동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2024년 봄 이후로 반도체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No.1 및 No.2 합작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간토덴카는 2026년 매출액을 1000억엔, 영업이익은 150억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2024년까지 6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용 불소 가스, 배터리 소재 등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는 지연시킴으로써 2026년까지 설비투자 및 투‧융자에 650억엔을 투입하기로 변경했다.
철계 캐리어 생산 기능을 기존 시부카와(Shibukawa) 공장에서 간토덴카파인테크(Kanto Denka Finetech)로 이전하고 시부카와 공장의 여유 부지를 불소계 가스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LiB(리튬이온전지) 전해액으로 사용되는 LiPF6(육불화인산리튬)는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과 함께 호조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 등에서 중국 배제에 나선 만큼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면 전해액 부문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