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B(Polyvinylacetal Resin)가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은 현재 유전체층용 PVB 바인더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전극층 및 분산제, 가소제용 PVB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모든 부품을 PVB 베이스로 대체해 종합적인 최적화를 통한 MLCC 성능 향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제 부품의 PVB화로 부품 조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수요기업의 개발 속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PVB 용도개척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MLCC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확립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업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MLCC 시장은 2022년 94억8000만달러(약 12조8008억원)에서 2027년 140억2000만달러(약 18조9312억원)로 연평균 7.9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키스이케미칼은 PVB를 생산하는 시가현(Shiga) 시가미나구치(Shigaminaguchi) 공장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약 20% 확대하며 확대되는 MLCC 시장에서 용도 개척을 통해 PVB 수요 증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사시에 대비한 BCP(사업계속계획) 대책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공장에서도 PVB 바인더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다.
세키스이케미칼은 주문제작을 통한 최적의 PVB 바인더 공급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기존 전극층 바인더에는 스크린 인쇄특성이 우수한 천연 베이스 에틸렌 셀룰로스(Ethylene Cellulose)가 이용됐으나 천연 베이스 특유의 균일하지 못한 성능 및 PVB와의 상성 문제로 유전체층과 전극층 접착을 저해하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다.
세키스이케미칼은 PVB 노하우를 살려 에틸렌 셀룰로스를 대체하는 PVB 바인더, 무기분 분산제, PVB 최적화 가소제 등을 개발해 이미 모두 채용을 확보했으며 ALL PVB 솔루션으로 MLCC의 종합 최적화와 성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