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 Tohcello가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에 사용하는 실리콘(Silicone) 코팅 이형필름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MLCC 필름 수요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탑재 용도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그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설비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본에 소재한 여러 공장을 후보로 증설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상세한 투자 내용을 결정한 후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MLCC 생산기업이 대부분 진출해 있는 아시아를 후보지로 신규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증설품목은 실리콘 코팅 이형필름 브랜드 SP-PET로, 독자적인 소재기술과 코팅기술을 융합해 제조함으로써 박리성과 표면평활성 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MLCC는 전압 안정화, 노이즈 제거 등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사용하며 실리콘 코팅 이형필름은 MLCC 제조공정에 필수 불가결한 핵심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함께 MLCC 탑재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당 600-1000개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들어 가파른 수요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자동차 탑재 용도로, 자동차 대당 5000-1만개 정도 투입되고 있으며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보급을 타고 앞으로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가전제품 등 민생제품 용도와 산업기기 용도 등으로도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역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LCC는 일본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70% 전후를 장악하고 있으며 실리콘 코팅 이형필름 생산기업도 일본계가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 Tohcello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메이저로 군림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세계시장 1위 자리를 장악하고 유지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이바라키(Ibaraki) 공장과 자회사 Shikoku Tohcello에서 SP-PET를 생산해왔으며 MLCC 용도만을 생산하는 이바라키 공장은 휴면공장까지 2019년 안에 재가동해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바라키 공장은 부지에 여유가 없는 편이어서 BCP(사업계속계획) 측면에서 일본의 다른 지역에 구축한 기존 사업장을 후보지로 증설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면 2021년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Mitsui Chemicals Tohcello는 해외에 신규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 한국, 동남아에는 MLCC 생산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아시아 각국들 대상으로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2025년에는 생산능력을 2배로 끌어올려 세계 최대 메이저 자리를 장악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