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소재 수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그룹은 기능성 라인업의 성장동력으로 임플란트(체내매식)용 수지·소재 아시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유럽, 미국, 일본이 임플란트용 수지·소재 사업의 주력 시장이었으나 인구 증가 및 생활 수준 개선에 따른 소득 증가의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중국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2030년까지 8% 성장을 위해 마케팅·판매 전문조직 설치를부터 기민한 인수합병(M&A) 전략까지 구사할 방침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기능성제품 사업의 새로운 주요 시장으로 인플란트, 수액팩 등 1회용제품, 의료품 포장, 특수 폴리머 등 의료 영역을 조준하고 있다.
매출 및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2022년 600억엔, 70억엔에서 2025년 1600억엔, 3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일체화하고 글로벌 마케팅 조직 개편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Mitsubishi Chemical Advanced Materials(MCAM)이 정형외과 영역을 담당하고, 미츠비시케미칼이 심장혈관 영역을 맡는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정보 공유 등을 포함한 마케팅 일체화를 추진하고 수요기업에게 다른 라인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핵심 소재는 초고분자량 PE(Polyethylene)를 압축성형한 Chirulen 브랜드 및 램 압출성형한 Extrulen 브랜드로 인공관절 및 무릎 관절 등 정형외과 분야에서 체내매식용 의료기기에 이용돼 시장 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다.
높은 기계적 강도와 생체적합성을 보유한 슈퍼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PEEK(Polyether Ether Ketone)를 활용한 Zeniva 브랜드는 척추고정용 케이지와 봉합 앵커, 두개악 안면 재건, 치과 임플란트 등에 사용된다.
Chirulen과 Extrulen은 미국과 독일에서, Zeniva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반면, 카테터용 우레탄(Urethane)계 수지는 2020년 인수한 미국 AdvanSource Biomaterials가 공급하는 우레탄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 사업을 기반으로 한 고내구성 PC(Polycarbonate)계 ChronoFlex가 암 및 신경질환, 심혈관 질환자 등의 카테터와 임플랜트용 디바이스 채용실적이 풍부하다.
인공관절은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을 통해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주요 M&A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기 임플랜트 뿐만 아니라 체내매식 기간이 30일 이하인 단기 임플란트 사업에서도 치료용 카테터와 혈관접근기기(VAD: Vascular Access Device)용 폴리에테르(Polyether)계 우레탄 등 라인업을 확충해 수술용기기 및 유체 핸들링 시스템용 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