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합성고무 원료 바이오화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2월19일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Acrylonitrile)과 부타디엔(Butadiene)을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나프타(Naphtha)로부터 생산하며 동서석유화학은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Propylene)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릭은 바이오 부타디엔을 각각 금호석유화학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3사 협약을 통해 바이오 모노머 공급망을 확보하고 1분기 SBR(Styrene Butadiene Rubber), NBR(Nitrile Butadiene Rubber), HSR(High Styrene Rubber), SB(Styrene Butadiene)-라텍스(Latex), NB(Nitrile Butadiene)-라텍스 등 합성고무 5종과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SAN(Styrene Acrylonitrile) 등 합성수지 3종에 대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플러스를 추가해 친환경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3사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3사가 앞으로 석유화학산업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