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허성)이 코오롱ENP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3월29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으면 코오롱ENP로 회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1996년 도레이(Toray)와 합작해 KTP로 설립된 후 2008년 합작관계가 해소되면서 코오롱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16년만이다.
코오롱플라스틱에 따르면, ENP는 새로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는 뜻의 Empowering New Possibility의 약어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코오롱ENP로의 변경에는 플래스틱이 전달하는 한계를 넘어 미래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로 지속가능성을 더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수요기업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는 일상생활에 쓰이는 일회용 플래스틱이 아닌 산업용 소재로 쓰이며 금속을 대체하는 고기능 친환경제품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최근 폐자원 베이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탄소중립 및 저탄소제품 개발을 위해 청정원료를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성 대표이사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 친환경 브랜드 ECHO 출시 등 실질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할 방침”이라며 “다음 세대에도 계속될 수 있는 친환경 토탈솔루션 파트너로서 사회와 인류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