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상승 전환했다.
ABS는 중국 내수가격 기준으로 2023년 국경절 연휴 직전 톤당 1만2000위안으로 상승한 후 11월 1만1000위안으로 폭락하고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12월 중순 이후로 1만600위안 수준의 약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춘절 직전 수요가 급증하며 1월 중순부터 상승 전환해 1월 말에는 1만1000위안을 되찾았고 이후 수급 동향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주원료 부타디엔(Butadiene), SM(Styrene Monomer)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2월 말 1만1800위안으로 급등했다.
여기에 중국 ABS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수요기업들은 춘절 연휴 종료와 함께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있어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춘절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대부분 원료가격 강세가 꺾이지 않은 점 역시 ABS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AN(Acrylonitrile)은 춘절 연휴 전후로 가격 변동이 없는 편이나 부타디엔과 SM은 예멘 후티반군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아시아 ABS 시황 역시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중국 내수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부기업이 가동률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이상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