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카코리아(대표 타카하시 신)가 한국에 차세대 DRAM 반도체 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아데카(ADEKA)는 전라북도 완주 소재 전주 No.3 공장 부지에 첨단 반도체용 소재 양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자회사 아데카코리아를 통해 전주 No.3 공장에서 DRAM용 고유전 소재 등 제품 성막 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로직·NAND 메모리용 소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아데카코리아는 첨단반도체 DRAM용 고유전 소재 ADEKA ORCERA 시리즈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자층 증착법(ALD) 관련 소재도 공급하고 있다.
첨단반도체 소재 주력공장인 전주 No.2 공장은 이미 최첨단 고유전 소재 라인업 확충 및 증설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해 2022년 취득한 No.3 공장 부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카는 차세대 소재 양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해 고도화되는 미세공정 반도체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며 첨단반도체용 신규 소재 양산을 위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타이완에서도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타이완에서도 로직용 소재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아데카의 주력제품은 ALD용 소재와 2023년 여름 증설한 일본 지바(Chiba) 공장에서 생산하는 EUV(Ultra Violet) 노광용 광산발생제이며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으로서 광범위한 첨단용도에 공급 가능한 체제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후공정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사이타마현(Saitama)에 신규 연구소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