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상승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대로 상승하며 초강세를 보였고, 3월 크래커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프타 시세는 3월15일 C&F Japan 톤당 736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34달러로 3달러 넘게 상승하였고, 3월부터 국내 크래커 가동률이 높아지자 구매가 급속히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 현대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한유화가 3월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리면서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은 CFR NE Asia 930달러로 변동이 없었지만,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94달러를 형성하며 15달러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수급이 타이트해짐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정제설비 공격에 따라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3월8일 원유 재고가 4억4699만배럴로 전주대비 154만배럴 감소했다.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은 7주만이며 정제마진 강세로 정제가동률일 86.8%로 1.9%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속되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설비 드론 공격도 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정제능력이 하루 34만2000배럴로 러시아 3위인 로즈네프(Rosneft) 라쟌(Ryazan) 정제설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일부 설비(CDU)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크오일(Lukoil)의 노르시(Norsi) 정제설비(정제능력 32만배럴)도 3월12일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으며 러시아 정제능력의 10%를 차지하는 노르시‧라쟌 정제설비의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러시아가 3월부터 8월까지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한 대상을 경유로 확대할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공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