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90.65달러로 전일대비 1.3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16달러 올라 86.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5달러 상승해 89.63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상승했다.
이란이 4월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 의사를 밝힌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자국에 위해를 가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누구든지 해를 입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이스라엘은 전투병력의 휴가를 중단하고 해외 자국 외교시설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4월1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구호단체 자동차 오폭에 대해 비난하며 “앞으로 미국의 가자지구 관련 정책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 발언했다.
미국 국방장관 역시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구호 활동가 사망에 대해 비난하며 구호 활동가 및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구체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4월3일 공동 장관급 모니터링 위원회(JMMC)에서 감산 정책을 유지하며 과잉 생산분에 대한 보전 의지를 시사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원자재 선적에 관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해운기업 Oceanlink Maritime DMCC 및 Oceanlink Maritime이 관리하는 선박에 제재를 부과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