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이 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이 1조13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87.0% 폭증했다. 순이익은 570억원으로 41.7%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4분기는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수요 둔화의 여파로 2015년 2분기 이후 약 8년만에 737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한분기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2023년에는 리튬, 니켈, 흑연,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원재료 가격 투입 래깅 효과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손실을 입은 바 있다.
2024년에도 전기자동차 등 다운스트림 수요 정체로 전반적으로 배터리 소재 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자산 평가 손실 환입의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 재고 가치는 최근 리튬 등 주요 배터리 소재용 핵심광물 가격이 일부 반등하면서 467억원 상승했다.
양극재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하락했으나 고성능 전기자동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 역시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이후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4월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50톤 데모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음극재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양산기술을 확보하면 2026년에는 1000톤, 2030년에는 1만톤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