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3.67달러로 전일대비 0.2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5달러 떨어져 78.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4.07달러 폭락해 84.5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상승했다.
브렌트유가 5월1일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약화 등으로 최근 고점 89.5달러(4월26일) 대비 6% 이상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Cairo)에 파견할 예정이다.
다만, 5월3일 새벽(현지시각) 이라크 내 무장단체(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금리동결 및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국제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으며,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월26일 기준 시장 예상(110만배럴 감소)과 달리 726만5000배럴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344로 전일대비 0.39% 하락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