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대표 김종현)이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개척한다.
DL케미칼은 차세대 먹거리인 고부가 스페셜티 윤활유 점도 조절제 디시놀(D.Synol)과 새로 개발한 디시놀 플러스(D.Synol Plus)를 홍보하고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신규 수요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5월20-22일까지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윤활학회(STLE)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1944년 설립된 미국 윤활학회는 윤활·마찰·마모 분야 등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단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며 매년 개최하는 전시회에는 글로벌 윤활유 생산기업들의 구매 담당자와 개발자들이 다수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놀은 DL케미칼이 2017년에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윤활유 점도 조절제로 자동차, 산업용 기어 윤활유 등에 첨가제로 쓰인다.
에틸렌(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 코폴리머로 EPO(Ethylene Propylene Oligomer)라고도 불리며 DL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 기반 액상 EPO를 개발했다.
디시놀은 윤활유 점도 조절제 품질의 기준이 되는 점도유지성능과 전단 안정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열 및 산화 등 악조건 하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해 연비 향상 및 교체주기 연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또 무독성 친환경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친환경성 및 안전성 인증을 취득했다.
디시놀 플러스는 DL케미칼이 엔진오일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개발한 신제품으로 우수한 전단 안정성을 바탕으로 승용차 뿐만 아니라 대형트럭, 버스, 건설 장비용 엔진오일에도 사용 가능하다.
DL케미칼은 최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해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1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0.0% 폭증했다.
DL케미칼은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전략을 유지하고 디시놀과 디시놀 플러스를 앞세워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계획이다.
DL케미칼 관계자는 “디시놀의 우수성과 DL케미칼의 기술력을 널려 알려 신규 수요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다”며 “디시놀 등 고부가 라인업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