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화학산업은 국내 나프타(Naphtha) 무관세 적용 연장으로 관세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정부는 6월 종료 예정이던 나프타, LPG(액화석유가스),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 0% 적용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수출금융 확대 및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범정부 추가 수출지원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수출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해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수출 금융규모를 기존 360조원에서 365조원으로 5조원, 5대 시중은행의 수출기업 우대상품은 5조4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2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의 서비스품질 평가지표를 새로 만들고 분야별 해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수출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각 부처의 수출지원 사업을 통합 공고하기로 했다. 
또 해외인증지원 수출지원 사업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최근 글로벌 물류비 상승에 대응해 수출바우처 하반기 지원분을 신속히 집행한 후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UAE(아랍에미리트)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역시 관세 부담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
UAE는 5월 아랍 국가와 최초로 한국과 CEPA를 체결해 핵심 수출제품인 원유에 대한 관세(3.0%)를 10년에 걸쳐 철폐하고 나프타는 5년에 걸쳐 기존 0.5%에서 0.25%로 낮추기로 했으며 전기자동차(EV)·하이브리드자동차(HEV)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최장 10년 내 철폐하기로 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