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합성고무 사업에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천연고무 강세에 힘입어 2024년 하반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고무 강세로 합성고무 대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천연고무는 2025년 유럽의 삼림벌채금지법(EUDR)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다운스트림의 재고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말레이지아 천연고무 가격은 3년래 최고치를, 타이는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실적 개선의 대부분은 합성고무가 견인할 것”이라며 “2024년 2분기 천연고무 강세로 합성고무로의 대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디아에서 자동차 대중화의 영향으로 따른 합성고무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디아 수입 1위인 국내 합성고무 산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성 연구원은 천연고무 재배에 7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천연고무 강세는 중장기적인 이슈이며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40% 증가한 25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이 59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64% 급증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