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산업은 스폐셜티 케이블 기술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6월28일 주최한 고무 및 엘라스토머 소재 응용 교육에서 LS전선 남기준 연구소장은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전기충전 인프라인 충전 케이블 시장이 곧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블산업은 친환경 소재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가교공정을 사용하지 않고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PP(Polypropylene) 절연 케이블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 전력기업들이 리사이클 원료 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요구함에 따라 탈가교 재활용 기술을 통해 순동(Copper) 수준의 순도를 가진 재생동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충전 케이블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케이블 개발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급속 충전케이블은 냉각액 온도가 케이블 온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냉각수와 열전도성 컴파운드를 적용해 케이블의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임으로써 열전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밖에 중장비 및 대형 운송수단에 적용되는 메가와트급 충전케이블은 국내 기술력에 문제는 없으나 국제 규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기준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기술은 유선충전 기술과 함께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력 증가에 따라 경량화 및 저발열 코일 설계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기준 연구소장은 “무선충전 개발은 고전압으로 갈수록 코일의 냉각 컨트롤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전선은 최근 750도 및 90분 조건에서 버티면서 통신 성능이 유지되는 내화 케이블을 개발 완료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