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의 영향으로 하락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6.05달러로 전일대비 1.15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24달러 떨어져 71.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49달러 상승해 76.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2023년 4월-2024년 3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81만8000명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조정이다.
노동부가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미국의 노동시장이 정부 예상보다 크게 냉각된 것으로 드러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8월21일 기준 원유 재고가 4억2603만배럴로 전주대비 465만배럴 줄어 시장 예상(270만배럴 감소)보다 크게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2060만배럴로 161만배럴 감소했으며, 중간유분(등·경유) 재고는 1억2281만배럴로 331만배럴 감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137로 전일대비 0.3% 하락했다.
8월21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나오면 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그리스 유조선 Sounion호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