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의 미래 혁신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을 이끌게 됐다.
한화그룹은 8월29일 한화임팩트 투자·사업 부문을 비롯해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한 석유화학 사업의 미래 신 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혁신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현재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을 이끌게 되면서 그룹 내 입지를 더욱 넓히게 됐다.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인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내정됐고 김희철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는 한화오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화그룹은 대표이사 인사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
특히, 만 41세인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 전임자보다 나이가 어린 50대 초반에서 60대 초반의 인사들이 대표로 발탁됐다.
한화는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통한 사업 전환 가속 △시장 내 선도 지위 확보 추구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긴장감 부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