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EA와 9월3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명의로 한국-IEA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의 탈탄소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글로벌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공급망과 전력망, 에너지 저장장치가 핵심 수단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IEA는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9월4-6일 부산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해 방한한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주요국의 CFE 활용 여건에 대한 공동연구 등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IEA와 CFE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회의를 통해 CFE 활용 확대를 위한 논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각국의 여건에 따라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어떤 기술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며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포괄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정책적 접근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