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글로벌 PPS(Polyphenylene Sulfide) 시장에서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NHU그룹 계열사 Zhejiang NHU Special Materials는 PPS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UU그룹은 저장성(Zhejiang) 사오싱시(Shaoxing)에서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3년 PPS 생산에 성공한 이후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2만5000톤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3위의 생산체제를 확립했다.
아울러 PDCB(Paradichlorobenzene)를 비롯한 원료 생산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코스트를 억제해 고부가가치 라인업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U그룹은 섬유․필름과 함께 컴파운드까지 공급하는 도레이(Toray)를 비롯한 메이저들과 달리 니트레진만 공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원료에만 집중해 다운스트림 생산기업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실례로 도요보(Toyobo)가 2019년 백필터용 PPS 섬유 조달을 위해 NHU와 제휴한 바 있다. 백필터는 주요 수요처가 중국이기 때문에 현지조달에 대한 압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일본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2020년부터 일본산 PPS에 최대 25-27% 반덩핑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수출이 고부가가치 라인업으로 한정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처인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NEV) 산업계의 코스트 감축 요구 강화로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
NHU는 시장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PPS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선형부터 가교형까지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