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5년 824조원 예상 … 자율주행과 탑승자 모니터링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 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 시스템 시장은 2035년에 82조3921억엔으로 2021년 대비 3배 확대되고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추어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전동자동차(xEV)용 시스템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및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련된 주행 안전계, 정보계, 바디계 등이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자동차 생산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 혼란, 반도체 부족 장기화로 정체 상태였으나 각 자동차기업이 xEV 생산을 우선시하며 xEV용 시스템이
크게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은 38조4842억엔으로 전년대비 40.4% 증가가 예측된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스템 시장은 2035년 3조9658억엔으로 661배 증가가 예상된다.
2021년 일본기업이 탑재를 개시했고 2022년 중국기업이 뒤따른 영향으로 앞으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가 LiDAR(라이다) 개발 등으로 탑재 자동차 종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승용차 외에도 로보택시 등 MaaS(Mobility as a Service)에서 이용될 것으로 파악된다.
2035년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1조2566억엔으로 55.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수동 전환 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 레벨3 이상 자동차에 탑재된다.
2024년 유럽 탑재 의무화에 더불어 북미에서도 2026년을 목표로 평가항목 추가가 예정됨에 따라 탑재율 상승이 기대된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시장 급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는 2045년 글로벌 자동차부품 시장이 38조7773억엔으로 2021년에 비해 59.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탄소중립화와 파워트레인 전동화를 위한 경량 부품이나 자율주행 기술, 디자인성·쾌적성 향상에 부합하는 부품 사용이 확대되는 반면, 내연기관용에서 설계변경이 요구되는 냉각시스템이나 엔진블록, 트랜스미션하우징 등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부품 시장은 2022년 27조8492억엔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엔/달러 환율 변동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판매량 자체는 자동차 감산에 따라 2021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첨단소재 사용이 확대됨과 동시에 경량화 여지가 큰 도어나 내장부품 개발이 활발해지며 연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따라 각종 센서나 통신기기 탑재가 증가하고 센서 탑재 위치나 방법, 자동차부품에 센서를 내장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등 부품의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밀리미터파 대응 엠블럼 시장은 2045년 539억엔으로 2021년에 비해 3배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디자인성‧쾌적성 향상의 영향을 받는 부품 중에는 전기자동차(EV) 특유의 첨단 디자인과 자율주행 시 차내 공간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