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건설 경기 악화의 직격타를 맞았다.
노루페인트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19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7억원으로 13.3% 줄었다.
노루페인트는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건설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페인트산업에도 악영향이 발생하는 가운데 대외환경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를 상쇄하기 위해 자동차 보수용 수성 페인트 시장과 고기능성 친환경 라인업을 늘리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루페인트는 경기 부진에도 건설 시장 수요 유지 및 대형 프로젝트 현장 수주로 매출액을 방어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감소 폭을 줄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보수용과 아파트 재도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 등 고기능성 라인업 확대를 통해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루페인트는 11월14일 공시를 통해 조성국 대표의 사임과 김용기 노루홀딩스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한 사실을 밝혔다. 조성국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