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나주공장 알코올(Alchol) 생산라인 가동중단을 결정했다.
최근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 생산라인 중단을 결정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배치 관련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면담을 거쳐 나주공장에 남거나 여수, 대산 등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기존에 LG화학은 여수와 나주 공장 두 곳에서 알코올을 생산해왔으나 앞으로 알코올 생산은 여수공장으로 일원화된다.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을 비롯해 PVC(Polyvinyl Chloride) 가공산업용 가소제, 섬유, 페인트용 아크릴산(Acrylic Acid), 접착제 등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2023년 12월 아크릴산 생산을 중단한데 이어 알코올 생산도 멈추게 됐다.
LG화학은 관계자는 “나주공장에서 생산한 알코올을 수출하려면 항구까지 이동하는 물류비가 많이 들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석유화학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의 이중고로 글로벌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한창이며, LG화학은 2024년 초에도 대산·여수 SM(Styrene Monomer)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