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석유화학 불황에도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불황이 길어지지만 다변화한 사업영역 덕분에 영업이익 회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6배로 역사적 최저치”라며 “양극재 생산능력의 확장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실적 회복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조87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83억원으로 38.7% 급감했다.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66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 역시 마이너스 177억원으로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
다만, 최영광 연구원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추며 “전방 수요 둔화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영업실적 전망치와 타깃 멀티플(배수)을 내린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12월17일 종가 25만7000원을 기록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