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라레(Kuraray)가 PVOH(Polyvinyl Alchol) 필름의 용도를 확대한다.
쿠라레는 PVOH 필름을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및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성형공정 용도로 공급할 계획이다.
PVOH 필름은 에폭시수지(Epoxy Resin)에 대한 우수한 이형성과 가스배리어성을 살려 배깅 필름(Bagging Film), 이형 필름 용도 모두에 1종류의 필름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공기 빠짐을 양호하게 하기 위한 블리더가 필요하지 않아 소재 관리부담 및 코스트를 저감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오토클레이브(Autoclave) 성형용으로 다수의 채용실적을 확보했으며 형태에 따라 열프레스 성형에도 대응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라레는 먼저 일본 시장에서 채용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프리프레그를 사용하는 CFRP 성형 시에는 이형 필름을 사이에 두고 프리프레그 세팅하고 위에 공기 빠짐을 원활하게 만들어 열과 압력이 고르게 가해지도록 하기 위한 부직포 블리더를 두고 공기가 투과되지 않는 봉투형 배깅 필름으로 덮은 다음 진공화시키고 오토클레이브로 수시간 동안 가압·가열함으로써 플래스틱을 경화시켜 부품으로 완성한다.
쿠라레는 몇년 전부터 GFRP 이형 필름용으로 이형성이 우수한 PVOH 필름을 제안해 채용을 확보하고 있으며 1년 전부터는 PVOH 필름을 배깅 필름에도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고 응용을 시작했다.
비싼 불소계 필름을 주로 사용하는 이형 필름을 PVOH로 대체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부자재를 1종류로 통일함으로써 관리부담도 줄어든다.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문제의 영향으로 불소계 소재를 대체하려는 니즈에도 부합한다.
아울러 PVOH 필름은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진공화할 때 필름을 늘려 공기 덩어리를 제거한 상태에서 세팅할 수 있어 블리더가 필요하지 않다.
블리더를 사용하면 표면이 매우 거칠어지는데 반해, PVOH 필름은 이형필름과 접하는 면처럼 깨끗한 외관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에폭시수지 경화온도인 섭씨 130도에 견딜 수 있는 내열성도 지니고 있다.
프레스 성형 시 틀로 눌러 형태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필름이 찌그러져 부품 표면에 영향이 발생하지만 일정한 변형에는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시험제작 및 소로트 생산용을 중심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쿠라레는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 마케팅을 확대하는 동시에 두께와 표면 조성 개량 등 세부적인 기술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롤 타입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열접착이 가능해 봉투형 생산이 용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