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바이오 사업 축소 및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유럽(프랑스) 바이오 감미료 법인인 CJ BIO Sweeteners Europe SAS를 청산했다고 공시했다.
CJ BIO Sweeteners Europe SAS는 2017년 유럽 전분당·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세운 현지 계열사이며 설립 당시 현지 제당기업 테레오스와 합작해 알룰로스 등 기능성 감미료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알룰로스 허가 및 사업 효율성 문제에 부딪혀 단순 법인으로 유지됐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세계 최초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대량생산에 성공했으나 2019년 사업성이 낮다고 평가해 알룰로스 생산·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또 유럽연합은(EU)는 아직 알룰로스를 식품 소재로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삼양사 등이 2021년 말부터 알룰로스의 유럽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엄격한 기준 탓에 여전히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CJ BIO Sweeteners Europe SAS는 설립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비효율 법인으로 분류됐으며 결국 최근 사업 효율화 과정에서 비효율 법인을 정리하며 청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은 2024년 하반기부터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준비하는 등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는 식품 조미소재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Amino Acid)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으로 3월 초 MBK파트너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액은 5조-6조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