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대표 이우현‧서진석)는 미국의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태양광 소재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타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1039개 관세 면제 품목(HTSUS)을 공개했으며 태양광 기초소재 폴리실리콘(Polysilicon)과 태양광 웨이퍼가 희귀광물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동남아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OCI홀딩스는 고관세 부과 대상인 동남아를 우회하면서도 관세 부담은 덜게 됐다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4월17일 오전 9시27분 기준 전일대비 10.1% 오른 6만5400원에 거래됐고 주가가 장중 한때 14% 가까이 급등했다.
OCI홀딩스의 말레이지아 폴리실리콘 공장은 미국 수출을 위한 전략기지이며,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46%, 말레이지아 24%, 타이 37% 등 동남아 주요국에 고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수익 악화가 우려됐다.
그러나 폴리실리콘이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되며 관세 폭탄을 피하게 됐으며, 미국이 HTSUS와는 별도로 중국산 태양광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OCI홀딩스 생산 폴리실리콘은 비중국산이라는 점에서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지아 자회사인 OCI테라서스를 통해 현재 3만5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ission Solar Energy)의 텍사스 부지를 활용해 2026년 상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태양광 셀 1GW 공장을 건설한 후 증설을 통해 2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국 텍사스에서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를 통해 이스라엘 태양광기업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합작 지분은 50대50이며 휴스턴(Houston) 남쪽 와튼 카운티(Wharton County) 약 693평방미터 부지에 260MW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태양광 기초소재가 미국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타고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 역시 수혜주로 부상하며 4월17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전일대비 11.8% 상승한 2만2350원에 거래됐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