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박상규)은 정유 및 배터리 사업의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
DB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분기 영업적자가 57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평균 13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 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에 대해서는 매수를 철회하고 중립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영향과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제마진도 하락해 정유 사업이 적자로 전환되고 화학 사업은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수요 부진으로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S는 전력시장가격(SMP)이 하락해 수익성이 약화됐으며, 배터리 사업은 출하량 증가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적자가 26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의 정제설비 가동률 및 수요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확대하면서 단기 수급이 과잉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전세계 정제설비의 36%를 가동하고 있다.
DB증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및 정제마진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정유 사업 영업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K이노베이션은 E&S 합병 효과로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15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2% 급증했으나 2024년 영업이익은 3155억원으로 전년대비 83.4% 급감했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2조43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