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동남아만 하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7달러대로 상승했지만 원료 가격 변동성과 중국발 수요 부진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일부 하락했다.

에틸렌 시세는 4월18일 CFR NE Asia가 톤당 79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87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FOB Korea는 755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은 FD NWE 톤당 805유로로 20유로 하락했고,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18.25센트로 1센트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4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7.96달러로 약 3달러 상승했고, 나프타(Naphtha) 가격도 CFR Japan 톤당 568달러로 약 23달러 올랐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현재 상대적인 비활성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업계 참가자들 간의 활발한 논의도 거의 없는 상태다. 원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와 구매 결정에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수요 약세로 가격도 하락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다운스트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소비 지출과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불안정한 원료 가격과 위축된 수요가 맞물리며 시장 참여자들은 재고를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가격을 조정하며, 향후 투자에 대해서도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4만톤 크래커를 4월12일-6월16일 일정으로 정기보수 들어갔다.
타이 PTT Global Chemical은 10월1일 정기보수 들어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No.1 에틸렌 46만1000톤 크래커를 4월 중순 재가동했다. 반면, No.2 에틸렌 51만5000톤, 프로필렌 29만5000톤 크래커를 4월 중순 정기보수 들어갔다. 말레이지아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은 2월초 정기보수 들어갔던 펭게랑(Pengerang)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0만9000톤 크래커를 기존 예정인 4월이 아닌 5월말 재가동할 계획이다. 사우디 Rabigh Refining & Petrochemical은 라빅(Rabigh) 소재 에틸렌 160만톤 크래커를 4월 중순 정기보수 들어갔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는 곤프르빌(Gonfreville) 소재 에틸렌 52만5000톤, 프로필렌 26만톤 크래커에 대해 4월 중순 생산 문제로 FM(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